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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멤버십,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량만큼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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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멤버십,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량만큼 기부

입력
2018.08.01 16:47
수정
2018.08.01 22:4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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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엘레멘트’의 알베르토 몬디 이사가 8월 T멤버십을 통해 판매될 엘레멘트 비누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사회적기업 ‘엘레멘트’의 알베르토 몬디 이사가 8월 T멤버십을 통해 판매될 엘레멘트 비누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의 멤버십 서비스 ‘T멤버십’이 8월 고객들에게 착한 소비를 제안한다. 고객이 사회적 기업 제품을 구매하면 SK텔레콤 등 업체가 같은 수량만큼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매칭 기부’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SK텔레콤은 자사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 ‘T 데이’인 6일부터 10일까지 사회적 기업 제품인 천연비누 ‘엘레멘트’ 7가지와 ‘동구밭’ 3가지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제휴업체들은 고객들이 비누를 구매하면 같은 수만큼 보육원 등 복지시설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한다. SK텔레콤 측은 “신발 한 켤레를 팔 때마다 한 켤레를 기부하는 ‘원포원(One for one)’ 방식 채택한 브랜드 탐스(TOMS)와 같은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엘레멘트는 천연 식물성 오일을 사용한 비누를 판매하는 회사로,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씨가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사회적 기업가 도현명 대표, 디자이너 도혜진 대표 등과 합심해 설립한 회사다. 동구밭은 발달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도시 텃밭을 가꾸고 여기서 수확되는 식물로 천연 비누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으로, 현재 엘레멘트의 비누 제작과 포장을 맡고 있다. 비누 배송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두손컴퍼니가 담당한다.

이번에 판매될 제품 중에는 T멤버십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제품들도 있다.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엘레멘트가 프랑스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트 ‘무슈샤’와 함께 제작한 친환경 비누로, 소비자가 비누를 구매하면 예술 활동을 하는 취약 아동 청소년과 신진 예술인에게 같은 방식으로 기부된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T멤버십을 통해 좋은 사회적 기업 상품을 발굴하고 고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4월 T데이 론칭 이후 250만 고객이 이용해주신 만큼, 사회적 가치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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