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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등록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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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등록 문화재 된다

입력
2016.12.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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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문화재청 제공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서울 용산구 후암동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를 15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한국전쟁 당시 신앙을 통해 해병대의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 진해여고 강당에서 처음 교회가 창립됐으나, 창립 당시만해도 이동이 잦아 임시 건물을 사용했다. 1959년 용산구에 건립한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는 규모는 크지 않으나 비교적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초대교회가 해병대의 역사와 흔적을 지니고 있는 데다, 강한 군사력의 원동력이 되는 신앙의 근거지로서 군종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등록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 문화재청 제공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 문화재청 제공

이 밖에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와 1908년 발행된 ‘찬송가’도 이날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모자이크 제단화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본당 정면에 모자이크로 상ㆍ하단과 기반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8m가 넘는 큰 규모의 모자이크 제단화다. 성당 건축 당시 제작됐으며, 뛰어난 작품성뿐만 아니라 훼손이 거의 없어 등록 가치가 크다. ‘찬송가’는 악보 없이 가사로만 구성됐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교파 연합 찬송가라는 점에서 역사성을 인정 받았다.

한편 최초의 한글 성경 ‘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1882), 1885년 일본에서 체류하던 신앙인 이수정이 국한문으로 번역한 ‘신약 마가전 복음서언해’, 최초로 한글로 발행된 ‘구약전서’, 최초의 한글 신약전서 ‘예수성교전서’ 등 4건은 문화재로 등록됐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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