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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평창] “장애는 단지 불편함일 뿐... 평창 패럴림픽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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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평창] “장애는 단지 불편함일 뿐... 평창 패럴림픽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입력
2018.02.02 12: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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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을 당한 하재헌 중사.
2015년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을 당한 하재헌 중사.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수도병원에서 복무 중인 하재헌 중사입니다. 지면을 통해 평창에서 역사적인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분들! 열악한 조건 속에서 그동안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며 훈련해 오셨는데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모든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셔서 뜻한 바를 이루시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2015년 군 복무 중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로 인하여 양쪽 다리를 절단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수많은 국민들이 보내준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 또한 패럴림픽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는 몸이 완쾌되고 환자제일주의를 실천하는 의무사령부에서 새롭게 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부상당한 장병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꿈, 희망, 목표를 가진 사람에게 신체적 장애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패럴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 분들도 운동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장애로 인해 불편과 세상의 편견 등 이겨내야 할 부분이 많으셨을 겁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노력해 왔기에 이렇게 큰 대회에 참가하게 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고의 성적을 거두시기를 저와 모든 국군장병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메달을 떠나 꿈과 목표를 위해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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