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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현역 '교체여론' 절반 육박…'재당선'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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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현역 '교체여론' 절반 육박…'재당선'의 2배"

입력
2015.10.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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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10일 곳곳에서 파행이 빚어졌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10일 곳곳에서 파행이 빚어졌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은 여론조사 결과 내년 20대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교체해야 한다는 이른바 '물갈이 주장'이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하며 이들을 재당선시켜야 한다는 의견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또 유권자 10명 중 8명은 19대 국회가 '잘못했다'고 평가했고, '잘했다'는 평가는 10명 중 1명 비율에 그쳤다.

갤럽이 지난 6~8일 전국의 남녀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직접 인터뷰조사(신뢰수준 95%±3.1%p)에 따르면, 현 지역구 의원의 재선·교체 의향에 대한 질문에 47%가 '다른 사람이 당선됐으면 한다'고 답했고, '현직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에 머물렀으며,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19대 국회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에서도 82%가 '잘못했다'고 평가, 물갈이 여론의 배경을 보여줬다. '잘했다'는 평가는 10%에 그쳤다.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역시 평균 42점에 머물렀다.

또 후보 공천 방식과 관련, '당원보다 일반 국민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74%는 '일반 국민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답변했고, '당원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12%에 그쳤다.

다만, 일반국민과 당원의 의견 반영 비율을 놓고 당내 논란이 한창인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일반 국민 의견을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이 65%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88%로 평균보다 높았다.

갤럽은 "우리 국민 대다수가 특정 정당에 가입하고 있지 않음을 감안할 때 정당 후보 공천 과정에 일반 국민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특정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8%가 '필요하다'고 밝힌 반면, 2배 가까이 많은 54%는 '모든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응답해 전략공천을 반대했다.

다만 전략공천 유지 문제를 놓고 갈등이 있는 새누리당의 지지층에서는 일부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4%로 평균보다 높았다.

정치신인 공천 비율에 대해서는 '적당하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고, '더 늘려야 한다'가 27%, '줄여야 한다'고 19%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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