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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테니스 1회전 평일에도 3000여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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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테니스 1회전 평일에도 3000여 관중

입력
2017.09.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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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투어 2017 KEB하나은행ㆍ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서 스웨덴 요한나 라르손에게 서브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투어 2017 KEB하나은행ㆍ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서 스웨덴 요한나 라르손에게 서브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ㆍ라트비아)가 한국 팬들 앞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스타펜코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ㆍ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85위ㆍ스웨덴)을 2-0(7-6<8-6> 6-1)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오스타펜코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힘겹게 따냈으나 한 차례 고비를 넘긴 뒤인 2세트는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장에는 평일 오후인데도 3,300여 명(대회조직위 집계)이 입장해 오스타펜코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오스타펜코는 1세트에서 라르손과 접전을 벌이면서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수시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회는 ‘호크 아이’ 시스템이 도입돼 한 세트에서 선수가 세 번씩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었으나 오스타펜코는 1세트 초반에 세 차례 기회를 모두 소진, 이후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평일 오후임에도 많은 관중이 코리아오픈 테니스 1회전 경기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평일 오후임에도 많은 관중이 코리아오픈 테니스 1회전 경기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특유의 호쾌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팬들의 환호를 끌어낸 오스타펜코는 1시간 24분 만에 경기를 끝내고 2회전에서 히비노 나오(72위ㆍ일본)를 상대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나래(274위ㆍ인천시청)가 3번 시드인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42위ㆍ체코)를 2-0(6-4 6-4)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단식 본선 2회전에 오른 것은 2014년 역시 한나래 이후 올해가 3년 만이다. 한나래가 이날 제압한 플리스코바는 올해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4위ㆍ체코)의 쌍둥이 자매다. 한나래의 2회전 상대는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93위ㆍ스페인)로 정해졌다. 기대를 모았던 장수정(145위ㆍ사랑모아병원)은 니콜 깁스(121위ㆍ미국)에게 0-2(3-6 5-7)로 져 1회전에서 탈락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 5-3까지 앞섰으나 이후 내리 4게임을 내줬다.

“튀니지 대표팀 감독, 한국과 평가전 거부 의사”

신태용호와 평가전을 앞둔 튀니지 축구대표팀이 경기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사실이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최근 튀니지 뉘메리크 등 튀니지 언론에 따르면 나빌 말룰 튀니지 감독은 지난 13일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평가전을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을 자국 협회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원정경기를 치르고 사흘 만에 평가전을 준비하기 어렵다는 점, 11월에도 월드컵 예선경기가 있어 선수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이유로 제시됐다. 튀니지-기니의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5차전은 7일 기니에서, 한국-튀니지 평가전은 10일 열릴 예정이다. 한국-튀니지전은 애초 프랑스 칸에서 열기로 했으나 테러 위험 등으로 장소가 바뀔 예정이다. 새로운 장소로는 스위스 베른 인근의 비엘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19일 현재 아직 공식적으로 양 팀의 경기가 취소됐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경기는 장소 외엔 큰 변동사항 없이 추진 중”이라면서 “튀니지 측에서 공식적으로 경기 취소나 변경에 대한 요청이 온 것도 없다”고 말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 김호-김정남 이어 통산 200승 도전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봉동이장'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이 개인통산 200승을 노린다. 최근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일 오후 상주상무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전북은 3연승과 함께 리그 단독선두(18승6무5패 승점 60)를 질주하고 있다. 전북은 상주에게 특히 강했다. 전북은 통산 13번 상주와의 맞대결에서 10승3무,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홈에서 치른 7경기는 전승이다. 연승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지난 2005년 7월부터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현재 199승 104무 95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00승을 거둔 세 번째 감독이 된다. 지금까지 200승 금자탑을 세운 지도자는 단 2명으로 한일은행, 현대, 수원, 대전을 이끈 김호 감독과 유공, 울산을 지휘했던 김정남 감독이 있다. 최강희 감독의 경우 4연승에 성공하면 단일팀 최초 2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엔트리 확정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야구대표팀 엔트리가 확정됐다. 우선 사령탑은 허세환(56) 인하대 감독이 맡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허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과 출전 선수 24명을 결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대만 뉴 타이베이시티에서 열린다. 8개 나라가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예선과 본선을 합산한 종합 성적 1, 2위 팀이 결승전에서 붙어 우승팀을 가린다. 우리나라는 대만, 필리핀, 스리랑카와 A조에 배정됐다. 프로야구 KBO 퓨처스(2군) 리그에서 뛰는 유망주들이 대표팀의 주축을 이룬다. 우리나라는 2년 전 제27회 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9회 말 2사에 터진 하주석(23ㆍ한화 이글스)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2-1, 극적인 승리로 1999년 이래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대표팀은 21일 경북 문경에서 모여 강화 훈련으로 조직력을 극대화한 후 30일 대만으로 떠난다.

전국장애인체전 5일간의 열전 마무리···충북 첫 종합우승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9일 개최지인 충북선수단이 종합우승을 하면서 막을 내렸다. '사랑 꽃핀 우정체전 벅찬 감동 희망체전'을 표어로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8500여 명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충북은 대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시상대 꼭대기에 올라섰다. 준우승은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던 경기도(18만7706.00점)가, 3위는 서울(15만9857.08점)이 차지해 충북과 함께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해마다 전국체전이 끝나고 쌀쌀한 날씨와 무관심 속에서 치러지던 역대 대회와 달리 체전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앞서 열려 호응을 얻었다. 충북은 한 달 뒤인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주개최지인 충주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ㆍ군 전체 70개 경기장에서 98회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이대훈ㆍ이아름,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연속 우승 도전

이대훈(25ㆍ한국가스공사)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최우수선수 이아름(25ㆍ고양시청)이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관하는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가 23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 열린다. 각 체급에는 국가당 최대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스크바 대회 남자 68㎏급에서 알렉세이 데니센코(24ㆍ러시아)를 누르고 통산 여섯 번째 월드그랑프리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대훈을 포함해 남자 7명, 여자 6명이 참가한다. 올해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최우수 여자 선수로 선정된 이아름도 모스크바 대회 57㎏급에서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호주ㆍ뉴질랜드 아시안게임 참가 어려워”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싶다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의 염원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 같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더는 인원을 추가하기 곤란할 정도로 아시안게임이 비대해졌다는 게 이유다. 1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실내무도경기대회에 참석한 알 사바 OCA 의장은 "아시안게임에 이미 선수와 각 나라 관계자 1만5천 명이 참가한다"면서 "더는 참가 인원을 늘릴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존 코츠 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호주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OCA에서 공식적으로 난색을 표하면서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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