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북한에 1-0 승리

북한의 박명성(왼쪽)이 일본 구루마야 신타로의 수비를 피해 돌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일본이 후반 막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북한을 가까스로 제압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북한과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데구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일본은 전반 북한의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들어서도 북한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공방전을 벌였다. 팽팽하던 승부는 결국 종료 휘슬이 불리기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일본의 이데구치가 페널티박스 정면 부근에서 고바야시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굳게 닫혀있던 북한의 골문을 열었다.

이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일본은 대회 선두로 올라섰다. 일본은 오는 12일 중국과 대회 2차전을 펼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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