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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까지 바꿔 입은' kt, 최하위 추락 못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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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까지 바꿔 입은' kt, 최하위 추락 못 막았다

입력
2017.06.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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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욱 kt 감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정말 이기고 싶다."

김진욱(57) kt 감독이 혼잣말처럼 툭 내뱉은 한 마디에 진심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간절함은 또 다시 '연패 탈출'과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시즌 첫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까지 당했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 '기존 홈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당초 kt는 지난 6일부터 6월 한 달 간은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5연패에 빠져있던 kt의 6월 승률은 0.188(3승13패)에 그쳤다.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나선 6경기에서는 전패를 당했다. 이에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진욱 감독이 기존 홈 유니폼을 입자고 제안했다.

김 감독은 "별 걸 다 해본다"며 민망해 하면서도 "구단 마케팅 팀에는 미안하지만 유니폼이라도 바꿔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분위기라도 바꿔보고 싶은 사령탑의 고육지책이다. 김 감독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원정 유니폼이라도 입어볼까"라며 씁쓸한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바꿔 입은 유니폼으로 승리에 닿을 수는 없었다. kt는 이날 선발로 나선 에이스 피어밴드가 5이닝 9피안타(2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 6자책으로 무너지면서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타선도 롯데 마운드에 막혀 활기를 띄지 못한 채 끌려 갔다. 결국 4-10으로 지면서 6연패에 빠졌다.

충격 두 배의 패배다. kt는 이날 패하면서 삼성에 밀려 10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첫 꼴찌 추락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와 승차 없는 10위를 기록 중이던 삼성은 잠실 LG전에서 10-3으로 이겨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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