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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입액 2년 연속 1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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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입액 2년 연속 100억달러 돌파

입력
2017.02.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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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자동차 수입액이 2년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수입액은 106억3,300만달러(약 12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107억8,400만달러)보다 1.4% 감소한 수치다.

국내 자동차 수입액은 2003년 12억1,400만달러로 처음 10억달러를 돌파한 뒤 꾸준히 증가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잠시 주춤한 것만 빼면 해마다 5.3~44.0%씩 성장했다. 2015년에도 전년보다 18.3% 늘었다.

그러나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여파로 지난해 2,500cc 이하 디젤차 수입액(33억6,800만달러)은 전년보다 19.0% 줄었다. 2,500cc 이하 디젤차 수입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통계를 집계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2,500cc 이상 디젤차 수입액도 지난해 16억2,900만달러로 전년보다 23.6% 감소했다. 실제 폭스바겐은 지난해 1만3,178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보다 63.2%나 폭락했다. 폭스바겐그룹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도 지난해 전년보다 48.6% 감소한 1만6,71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대신 벤츠, BMW, 도요타 등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폴크스바겐의 공백을 메웠다.

지난해 연간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에는 BMW의 대표 모델로 디젤차량인 520d(7,910대)가 올랐다. 벤츠 가솔린모델 E-300(6,169대), 렉서스 하이브리드모델 ES300h(6,112대)가 그 뒤를 이었다.

상용차를 대표하는 화물자동차 판매 실적도 좋았다. 지난해 6억6,300만달러로 전년보다 85.3% 급증했다. 1,500cc 이하 가솔린차와 특장차의 지난해 수입액은 각각 9,900만달러, 1억200만달러로 전년보다 8.8%, 20.4% 줄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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