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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분기점 통제ㆍ주택 침수… 호우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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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분기점 통제ㆍ주택 침수… 호우 피해 잇따라

입력
2017.07.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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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183㎜, 강원 홍천엔 최대 343㎜ 호우

국립공원 탐방로ㆍ인천 여객선 운항 통제

2일 오후 호우주의보가 내린 경기 용인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 공사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도로에 쏟아진 토사로 인해 차로가 막혀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호우주의보가 내린 경기 용인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 공사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도로에 쏟아진 토사로 인해 차로가 막혀있다. 연합뉴스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공사장 옹벽이 무너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일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따르면 2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강원 홍천 내면에 343㎜의 비가 쏟아졌다. 서울 성북구에는 183㎜, 경기 가평 신천리와 남양주 창현리에 각각 221㎜, 217㎜ 등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장맛비의 영향으로 2일 오후 8시35분에는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 공사현장의 옹벽이 붕괴돼 도로를 덮쳤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천방향 2개 차로가 완전히 막혔다. 도로 내 토사는 모두 치웠지만 옹벽이 추가로 붕괴될 우려가 있어 도로공사측에서 방호벽을 설치 후 통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322동), 인천(29동), 경기(65동) 등 수도권 지역 주택 416동이 일시 침수되고 서울 은평구와 경기 부천시에 이재민 11명이 발생했다. 서울 종로구 북한산 형제봉 출입구에서는 토석 200톤이 유출돼 차량 6대가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북한산, 태백산, 속리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229개소와 서울 청계천 출입을 통제하고 인천-백령구간 등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행도 통제했다. 지난 5월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 삼척 등에는 산사태를 대비 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처는 3호 태풍 ‘난마돌’이 지난해 한반도에 상륙한 ‘차바’와 유사한 경로로 북상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선박안전관리 강화, 옥외광고물 등 시설 점검 등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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