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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아래 모듈 자유롭게 교체 ‘변신 폰 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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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아래 모듈 자유롭게 교체 ‘변신 폰 G5’

입력
2016.02.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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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모듈과 연결해 기능 확장

‘손 안의 놀이터’ 표방 차별화

조준호 사장 진두지휘 첫 작품

삼성보다 5시간 먼저 공개 승부수

21일 오후 2시(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하루 앞두고 LG전자가 신작 스마트폰 'G5'를 공개됐다. G5는 스마트폰 하단부를 카메라, 하이파이 모듈 등 다른 기기들과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모듈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메탈로 디자인됐다. LG전자 제공
21일 오후 2시(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하루 앞두고 LG전자가 신작 스마트폰 'G5'를 공개됐다. G5는 스마트폰 하단부를 카메라, 하이파이 모듈 등 다른 기기들과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모듈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메탈로 디자인됐다. LG전자 제공
21일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조준호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스마트폰의 하단을 바꿀 수 있는 신개념의 모듈형 스마트폰 ‘G5’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1일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조준호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스마트폰의 하단을 바꿀 수 있는 신개념의 모듈형 스마트폰 ‘G5’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겠다.”

‘손 안의 놀이터’를 표방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이날 ‘LG G5데이’라는 이름의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G 시리즈’의 5번째 제품인 G5와 여기에 연동해 쓸 수 있는 기기들을 모은 ‘LG 프렌즈’를 공개했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조준호 사장은 행사장 단상에 직접 올라 전 세계 언론인과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 3,000여명에게 블록 장난감처럼 스마트폰 하단부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독특한 개념의 스마트폰 G5를 소개했다. 그는 “G5는 ‘LG 프렌즈’로 이름 붙인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해 그 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이라며 “LG만의 팬덤 문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LG전자는 G5에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모듈 방식’을 적용해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꾀했다. 모듈방식이란 스마트폰 화면 아래의 모듈 부분을 블록 장난감처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것이다. G5 하단에 달린 단추를 누르면 스마트폰 뒤쪽이 서랍이 열리듯 툭 튀어 나오는데, 여기에 모듈과 착탈식 배터리가 붙어 있어서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이날 교체 가능한 모듈 두 가지를 공개했다. 그 중 하나인 ‘LG 캠플러스’는 카메라 작동과 셔텨, 녹화, 확대 등의 버튼을 탑재해 카메라 이용을 편리하게 해준다. 또 세계적 오디오업체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만든 ‘LG 하이파이 플러스’모듈은 32비트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따라서 선호하는 기능에 따라 모듈을 구입해 교체 사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유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기와 VR 카메라, 블루투스 이어폰 ‘톤 플러스’ 등 LG프렌즈도 선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모듈을 갈아 끼우거나 외부 기기를 연결하면 스마트폰 능력을 마음대로 확장할 수 있다”며 “마치 합체 로봇 같은 장난감을 갖고 노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G5의 화면 크기는 5.3인치, 몸체는 미세한 색상 입자를 입혀 다양한 빛깔이 나는 금속을 사용했다. 또 135도와 78도로 각각 다른 시야각을 가진 2개의 카메라를 뒷면에 탑재했다. 특히 135도 화각은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최대다. LG전자 관계자는 “사람의 시야각이 120도인 점을 감안하면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 할 수 있다”고 말했다.

G5는 조 사장이 휴대폰 사업을 맡은 뒤 기획부터 진두지휘하며 만든 첫 번째 G시리즈 스마트폰이다. 그만큼 LG전자는 G5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를 반영하듯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공개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LG전자는 G5의 출시 시기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3월 말쯤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모듈방식인 G5는 다양한 기기들과 유무선으로 결합해 스마트폰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이 날 LG가 공개한 모듈인 'LG 프렌즈' 중 왼쪽부터 LG 캠플러스, 롤링봇, 스마트폰 G5, LG 하이파이 플러스, H3 by B&O Play, 360 VR, 360 캠이다. LG전자 제공
모듈방식인 G5는 다양한 기기들과 유무선으로 결합해 스마트폰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이 날 LG가 공개한 모듈인 'LG 프렌즈' 중 왼쪽부터 LG 캠플러스, 롤링봇, 스마트폰 G5, LG 하이파이 플러스, H3 by B&O Play, 360 VR, 360 캠이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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