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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발등 찍은 협력업체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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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발등 찍은 협력업체 직원들’

입력
2017.10.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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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 5억 상당 고압케이블 훔쳐 장물업자에 팔아

경찰, 특수절도 혐의로 4명 입건, 3명 구속영장 신청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현대제철 협력업체 직원 4명이 당진공장에서 5억원 상당의 고압케이블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케이블을 짧게 잘라 화물차에 몰래 싣고 나오는 수법으로 1년 여간 범행을 이어오다 케이블을 사들여 보관하던 장물업자가 잡히면서 ‘꼬리’를 밟혔다.

충남당진경찰서는 현대제철 협력업체 직원 A(35)씨 등 4명을 특수절도 협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현대제철 당진공장 공중구조물에 설치된 예비용 고압케이블을 2~3m 길이로 잘라 1톤 화물차에 실어 공장 밖으로 옮기는 등 수십차례에 걸쳐 총 8㎞(5억원 상당) 길이의 케이블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밖으로 나가는 통로를 만들기 위해 공장 울타리를 뜯었다. 훔친 케이블은 고물상 등에 헐값에 팔아 넘겨 1억9,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앞서 A씨 등으로부터 케이블을 사들여 피복을 보관 중이던 고물상 업주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수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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