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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미르 800억원 문제? 세월호는 900억원도 금방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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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미르 800억원 문제? 세월호는 900억원도 금방 모여"

입력
2016.09.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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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뉴스1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뉴스1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이 전경련에서 단기간 770여억원을 모금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세월호 때도 거의 900억원 모금을 금방 했다고 한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전경련 산하에 많은 대기업이 있는데 1년에 사회공헌으로 쓰는 돈이 3조원이다. 문화예술만 1조원이 넘는다. 돈 많이 벌고 하는 기업이 때론 연말에 불우이웃 성금할 땐 200억원씩도 내지 않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와 소통하고 있다. 제가 필요할 때 하루에도 몇 번 대통령과 통화하고, 이틀에 한 번도 하고, 필요하면 대통령에게 전화한다"며 "또 청와대 수석들과 열댓 번 이상 전화한다"고 해당 의혹 관련, 청와대와 소통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 대표는 "과거 대북 지원 할 때도 전경련은 신속하게 돈을 걷어 많은 사회 공헌 활동을 해 왔다"며 "체육문화 분야 돈이 부족하니, 예산이 부족하니 전경련이 나서서 돈을 걷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몇백억원이 문제가 아니라, 미소금융이라고 이 한 재단이 1조원도 거둬 낸 적도 있다"며 "이 사안에 대해 전경련이 전적으로 주관하고 책임지고 문화체육계에 돈을 거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융성의 시대, 이건 박근혜 정권 4대 국정지표 중 하나"라며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해서, 전경련이 안종범 수석과 '우리가 지원하려고 한다' 이런 얘기가 오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두 재단이 신청 하루 만에 허가가 났다는 비난에 대해 "인허가는 하루면 난다"며 "그 전에 사전 과정을 다 해 놓으면 신청하고 허가가 나는 건 하루면 된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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