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전범이 재판을 받던 중 “나는 전범이 아니다” 라고 항의하며 독극물을 마시고 사망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전 크로아티아 사령관이었던 슬로보단 프랄략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유엔 산하 국제유고전범재판소에서 열린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 받자 작은 병을 꺼내 독극물을 마셨다. 재판부는 프랄략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프랄략은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옛 유고연방 보스니아 내전 당시 무슬림을 학살한 작전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홍인기 기자
관련기사☞ 보스니아 전범, 법정서 음독 자살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