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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피언스리그서 시즌 첫 골…토트넘, 도르트문트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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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피언스리그서 시즌 첫 골…토트넘, 도르트문트에 3-1 승리

입력
2017.09.1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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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토트넘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경기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과 혼자서 2골을 뽑아낸 해리 케인의 득점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그는 상대 왼쪽 진영을 파고들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규리그를 포함, 시즌 개막 후 5경기 만에 나온 1호골이다.

그는 후반 6분과 후반 26분에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후반 3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교체될 때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을 포함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9경기에서 7골을 폭발시키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도르트문트의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이후 곧바로 만회했다. 전반 15분 케인이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혼자 몰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에도 케인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 낮은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더 이상 골을 뽑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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