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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돈 전달자 회유했다니… 좀 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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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돈 전달자 회유했다니… 좀 과해"

입력
2015.04.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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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4일 오전 경남도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4일 오전 경남도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걱정하는 사람이 진상을 알아보려고 만났을 수는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들이‘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모씨를 만나 회유를 시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관련기사)에 대해 홍 지사는 24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서 만났을 수가 있다. 그러나 회유 운운하는 건 좀 과하다”고 회유 의혹을 부인했다.

홍 지사는“윤씨 하고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내 주변에도 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원래 윤씨는 친박연대도 같이 하고 이래 가지고 처음 밝힌 대로 내 측근이 아니고 누구 측근인 줄 여러분 아실 거다”라며”그 의원님(서청원 의원) 밑에서 같이 참모로 활동하던 사람들이 아직도 제 주변에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그 사람들 중에서 일부가 아마 걱정하니까 진상이 뭐냐며 알아 보려고 만났을 수가 있다. 이 사람들은 아무 것도 모른다. 그것(회유)은 좀 과하다”고 회유 시도를 재차 부인했다.

홍 지사는 이들이 사전에 윤씨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몰랐다”고 답했다.

홍 지사의 측근이자 경남도 산하기관장이 윤씨와 통화한 사실에 대해 홍 지사는 “지난 15일 그 기관장으로부터 윤씨와 통화했다는 걸 들었는데, 내가 엄중한 시점이다. 엄중한 시점이기 때문에 오해를 살 수 있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나까 절대 통화하지 마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측근이 회유를 시도했다면 문책하겠느냐고 묻는 말에 홍 지사는 “그건 사실이 확정돼야지. 그게 회유를 시도했다기 보다는 나를 걱정하는 측면에서 진상을 알아 보기 위한 것이지, 회유라는 것은 좀 과하다”고 강조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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