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한쪽 눈 뽑힌 채 발견된 길고양이… 도 넘은 동물학대

알림

한쪽 눈 뽑힌 채 발견된 길고양이… 도 넘은 동물학대

입력
2018.05.29 18:43
0 0
26일 부산 한 상점가에서 길고양이가 눈이 뽑힌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 제공
26일 부산 한 상점가에서 길고양이가 눈이 뽑힌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 제공

부산 동래구 명륜동 상점가에서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 발생해 해당 지역 동물보호단체가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 지역에선 올해 초부터 길고양이가 누군가 놓아둔 쥐약을 먹고 사망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었다.

이 길고양이는 지난 26일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가 한 주민의 제보를 받아 발견했다. 당시 길고양이는 오른쪽 눈이 훼손돼 있었고 피를 토한 흔적도 있었다.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 관계자는 29일 “길고양이 옆에 이상한 빛깔의 고기가 놓여있었고, 피를 토한 것을 보면 독극물을 먹고 죽은 고양이를 누군가 학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는 이 사건을 동물 혐오 범죄로 보고 있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쥐약을 먹고 길고양이 2마리가 숨진 일이 있었다.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는 이날 부산 동래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지역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 중이다.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이 지역에서 동물 학대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가해자를 잡아야 추후 발생할 지도 모르는 학대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