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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2R 이상희 4언더 회생, 최진호 4오버 미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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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2R 이상희 4언더 회생, 최진호 4오버 미끄럼

입력
2017.06.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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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가 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진호가 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한국프로골프(KGT)에서 메이저급 대회 우승을 한 차례씩 나눠 가지며 상금랭킹 1, 2위에 나란히 올라 있는 최진호(33)와 이상희(25)가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최진호는 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4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진호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하는 데 그쳤다. 반면 첫날 4오버파로 부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상금랭킹 2위 이상희는 4언더파 67타를 때려 우승 희망을 살려냈다. 8번홀(파5)에서 나온 이글이 이상희를 컷 탈락 위기에서 건져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7번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지만 여전히 컷 기준 타수 언저리에서 맴돌던 이상희는 8번홀 그린 밖에서 웨지로 굴린 12m 칩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 한꺼번에 2타를 더 줄였다.

김국영, 육상선수권 남자 100m 우승…10초30

김국영.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국영.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국영(26ㆍ광주광역시청)이 올 시즌 두 번째 도전에서도 2017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국영은 2일 경북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30에 결승선을 통과해 10초50의 이지우(한국체대)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목표로 했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 10초12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국영은 준결승에서 10초24를 찍어 올시즌 한국 남자 육상 100m 최고 기록을 세워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승전 기록은 더 저조했다. 김국영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남자 100m 기록은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준결승전에서 작성한 10초16이다. 5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러 10초47을 기록한 김국영은 기온이 오른 6월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런던행 티켓을 손에 넣는 달콤한 꿈을 꿨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김국영은 6월 24일에 열리는 KBS배 전국육상대회에서 재도전한다.

토티, UEFA 회장상 수상… “유럽축구에 공적 남겨”

AS로마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프란체스코 토티(41)가 ‘2017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상’을 수상했다. UEFA는 2일(한국시간) “토티가 올해 회장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UEFA 회장상은 1998년에 창설됐으며, 유럽 축구계에서 큰 업적을 남긴 축구인에게 수여되고 있다. 프란츠 베켄바워, 요한 크루이프, 파올로 말디니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은 “UEFA 회장상은 괄목할 만한 공적을 남긴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라며 “토티는 이 기준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토티는 1989년 AS로마 유소년 팀에 입단한 뒤 25년간 한 팀에서 뛰며 786경기 출전 307득점의 대기록을 남겼다. 그는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제노아와 최종전에서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작별을 고했다. 토티는 지도자 수업을 받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아르헨 골프 영웅 빈센조, 94세로 사망

아르헨티나의 골프 원로 로베르토 데 빈센조가 별세했다. 영국 BBC는 빈센조가 향년 94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빈센조는 1967년 브리티시오픈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승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골프 영웅이다. 그러나 빈센조의 이름이 아직도 골프팬 사이에서 언급되는 것은 디 오픈 우승 이듬해인 1968년 마스터스 대회 때의 실수 때문이다. 당시 보브 골비(미국)와 우승을 다퉜던 빈센조는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동타를 이뤄 당연히 연장전에 들어갈 상황이었다. 그러나 빈센조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도 경기가 끝난 뒤 동반 플레이어 토미 아론(미국)이 스코어카드에 ‘3’이 아닌 ‘4’를 적어 넣은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타수를 실제 타수보다 낮게 적어 넣으면 실격이지만 높게 적어 넣으면 그 스코어가 그대로 인정되는 것이 골프규칙이다. 빈센조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연장전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골비가 그린재킷을 입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빈센조가 58년간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차지한 우승컵은 200개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 관중에게 손가락 욕설’…MLB 메츠 마스코트 말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마스코트가 홈 관중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구단이 바로 사과하며 진화해 나섰다. 메츠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가 끝난 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 하나를 올렸다. 구단 마스코트 ‘미스터 멧’(Mr. Met)의 부적절한 처신 탓이었다. 메츠가 2008년까지 홈구장으로 쓴 셰이 스타디움이 완공된 1964년 메이저리그에 첫 선을 보인 미스터 멧은 커다란 야구공을 얼굴로 하는 인간 형상의 마스코트다. 메이저리그 마스코트 중 사람 모양으로 제작한 최초의 것으로 잘 알려졌다. 메츠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스터 멧은 이날 밀워키와 경기 중 말썽을 일으켰다. 메츠는 선발 제이콥 디그롬이 4이닝 만에 7실점하고 무너지는 바람에 1-7로 졌다. 이 와중에 미스터 멧이 경기장 연결 통로로 걸어가다가 관중석을 향해 오른손 손가락 하나를 펴든 것이다. 이 장면을 한 팬이 휴대전화 영상으로 찍어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동영상만으로는 앞뒤 사정을 알 수 없지만 메츠 구단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사과문을 냈다. 메츠 구단은 “우리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에 사과한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스터 멧을 연기하는 구단 직원이 해고되지는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그 직원에게는 다른 업무를 맡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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