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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아이 임신하면 햄버거 무한제공’ 러시아 버거킹, 성차별 광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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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아이 임신하면 햄버거 무한제공’ 러시아 버거킹, 성차별 광고 사과

입력
2018.06.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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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버거킹 VK
러시아버거킹 VK

세계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버거킹의 러시아 지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드컵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의 아이를 임신하면 평생 햄버거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광고를 냈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하자 사과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버거킹은 러시아지부 SNS에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광고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현재는 삭제된 이 광고엔 ‘최고의 축구 유전자를 얻기 위해’, ‘러시아 대표팀의 미래를 위해’ 등 부적절한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광고가 게시된 SNS ‘VK’는 ‘러시아의 페이스북’이라 불릴 정도로 널리 사용된다.

버거킹 측은 이날 “러시아 지부가 온라인에서 부적절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걸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기업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CNN은 이달 초 한 러시아 고위공무원이 러시아 여성들을 향해 “자국 아이들을 낳아야 하므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남성과 성관계를 가지지 말라고 요구했다”라면서 러시아에 만연한 성차별적 인식을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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