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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 홈런 2개’ 내준 두산 유희관 첫 패 위기…5이닝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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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 홈런 2개’ 내준 두산 유희관 첫 패 위기…5이닝 5실점

입력
2018.04.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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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두산 선발 유희관(32)이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유희관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5이닝 만에 투런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10개를 허용하고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0-5로 몰린 6회 김정후(30)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시즌 3번째 등판한 유희관은 시즌 첫 패의 위기를 맞았다. 지난 11일 삼성전에서는 5⅔이닝 5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얻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홈런왕 경쟁에 뛰어든 제라드 호잉()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유희관은 1회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양성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송광민 타석에서 1루 주자 이용규의 도루를 저지해 2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송광민에게 좌익수 왼쪽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뒤 4번 타자 호잉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맞았다. 3회에는 송광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다시 호잉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5회 상위 타선에 연거푸 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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