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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中 첫 위안부역사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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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中 첫 위안부역사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입력
2017.06.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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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위안부역사박물관에 비치된 한국어 안내서. 서경덕 교수 제공
중국 상하이 위안부역사박물관에 비치된 한국어 안내서. 서경덕 교수 제공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에 세워진 첫 위안부 박물관인 ‘위안부역사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 2,000부를 기증했다.

서 교수는 “얼마 전 박물관 관계자들과 면담 중에 한국어 안내서가 많지 않다는 말을 듣고 약속한 안내서 제작 후원을 이번에 지키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안내서는 사비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위안부역사박물관은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 사범대의 원위안루(文苑樓) 2층에 문을 열었다. 중국의 일본군 위안부 연구 일인자로, 2015년 중국 내 일본군 위안소 분포도를 최초로 공개했던 쑤즈량(蘇智良) 상하이 사범대 교수가 관장이다. 이곳에는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사실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와 피해자들이 남긴 유물을 비롯해 학술연구 성과물과 사진, 일본군들이 소지했던 자료 및 증거품 등이 전시돼 있다.

서 교수는 앞서 배우 송혜교와 중국 항저우, 충칭 등 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미국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 등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제공한 안내서가 소진된 후에도 꾸준히 안내서를 만들어 공급하겠다”며 “상하이 중심가에 있는 박물관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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