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섭 기자

등록 : 2017.04.21 22:15
수정 : 2017.04.21 22:15

63G 연속 출루 타이 김태균, 호세보다 뜨거웠던 방망이

3안타 3타점 맹타...한화, kt에 7-2 승리

등록 : 2017.04.21 22:15
수정 : 2017.04.21 22:15

한화 김태균이 21일 수원 kt전에서 2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한화 간판 타자 김태균(35)이 63경기 연속 출루를 하며 부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던 펠릭스 호세(전 롯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균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시속 140㎞ 직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지난해 8월7일 NC전부터 계속된 연속 출루 기록을 ‘63’으로 늘렸다.

김태균에 앞서 1999년과 2001년, 2006년, 2007년 네 시즌 동안 롯데에서 뛴 호세는 2001년 6월17일 현대전부터 롯데로 복귀한 2006년 4월8일 삼성전까지 6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한국프로야구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 기록은 1994년 오릭스 소속의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69경기 연속 출루를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테드 윌리엄스(전 보스턴)가 1949년 9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t전에서 출루를 하면 한국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쓴다.

김태균은 타이 기록을 세우는 동안 호세보다 뜨거운 타격 감을 뽐냈다. 호세는 이 기간 타율 0.332(193타수 64안타)를 기록한 반면 김태균은 4할에 육박하는 0.399(238타수 95안타)를 찍었다. 또 홈런은 15개를 가동했다.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호세는 대신 김태균보다 4개 많은 19개의 홈런을 쳤고, 볼넷도 79개로 33개 더 골라냈다.

김태균은 이날 역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2-2 동점이 된 6회 2사 2루에서 1타점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또한 4-2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불펜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쐐기 1타점 적시타를 치고 대주자와 교체됐다. 한화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한 김태균과 발목 통증을 털고 복귀한 윌린 로사리오의 2점포에 힘입어 kt를 7-2로 꺾었다.

고척에서는 넥센이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허정협을 앞세워 롯데를 4-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잠실에서는 LG가 선두 KIA를 6-2로 제압했다. LG 리드오프 이형종은 올 시즌 1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인천에서는 SK가 4-4로 균형을 이룬 8회말 박승욱의 스퀴즈 번트를 시작으로 대거 5점을 뽑아 두산에 9-4 승리를 거뒀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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