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기자

등록 : 2018.07.11 14:23
수정 : 2018.07.11 18:22

183㎝ 수비수 움티티, 194㎝ 넘어 헤딩골

등록 : 2018.07.11 14:23
수정 : 2018.07.11 18:22

A매치 세트피스마다 천금골

프랑스 결승행 이끌어

프랑스의 사무엘 움티티(5번)가 11일 벨기에와 월드컵 준결승 경기에서 헤딩 득점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보다 키가 10㎝이상 큰 마루앙 펠라이니의 마크를 뿌리치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 연합뉴스

11일(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의 1-0 승리로 끝난 2018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경기는 킬리안 음바페(19ㆍ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27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멜루 루카쿠(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당 아자르(27ㆍ첼시) 등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의 불꽃 튀는 전장터였다.‘창과 창의 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지만 진짜 주인공은 ‘방패’ 사무엘 움티티(25ㆍ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움티티는 이날 자신보다 10㎝ 이상 더 큰 마루앙 펠라이니(31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크를 뿌리치고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자료에 움티티의 신장은 183㎝, 펠라이니의 신장은 194㎝로 기재돼있다. 이날 경기 후반 6분 프랑스가 코너킥 찬스를 잡았다. 공중볼 싸움에 능한 펠라이니가 먼저 페널티 박스 안쪽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움티티는 바깥쪽에서 달려온 탄력을 이용해 그대로 공을 머리에 갖다 댔고 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FIFA가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최우수 선수상)도 거머쥐었다.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태어난 움티티는 2살 때 프랑스로 이주했다.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유소년 시절과 프로 데뷔를 거쳤고 2016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에도 대체선수로 선발돼 준우승에 기여했다. 중앙수비수 치고는 작은 키지만 특유의 탄력과 위치선정 능력을 이용해 우수한 공중볼 싸움 능력을 자신의 장점으로 삼았다. 여기에 대인방어 능력까지 곁들여져 그는 단숨에 대표팀과 클럽팀 모두에서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움티티는 유독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세트피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6월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프리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A매치 첫 득점을 했다. 지난 1월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는 오른쪽 크로스 공격 상황에서 세컨드 볼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움티티는 잉글랜드,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강호들을 만나 골을 터뜨렸는데 이 경기에서 모두 프랑스는 승리를 거뒀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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