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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문 "음주운전 깊이 사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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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문 "음주운전 깊이 사과합니다"

입력
2017.03.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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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널 기다리며’ 속 윤제문. 그는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처벌을 받아 물의를 일으켰다. NEW 제공
영화 ‘널 기다리며’ 속 윤제문. 그는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처벌을 받아 물의를 일으켰다. NEW 제공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배우 윤제문이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해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머리를 숙여 사과했다.

윤제문은 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 시작 전 “그 동안 많이 생각하고 깊이 반성했다”며 “제 잘못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음주운전 후 자숙하던 그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사과를 하기는 처음이다. 윤제문은 “영화를 위해 헌신해온 관계자 분께도 누를 끼쳐 정말 면목이 없다”고 함께 작업해 온 동료들에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윤제문은 지난해 5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후 재판을 받아 징역 8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다. 인명 피해가 없는 음주운전의 경우 벌금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그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엄중한 처벌을 면하지 못했다.

윤제문이 출연하는 ‘아빠는 딸’은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서로 마음까지 엿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내달 13일 개봉한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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