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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대표팀이 계란 1만5000개 주문?

입력
2018.02.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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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운영진-노르웨이팀 운영진 간

번역기 오류 탓 10배 주문 해프닝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 강원 평창선수촌에 입촌한 노르웨이 선수단 선발대가 걸어놓은 국기가 창문에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 강원 평창선수촌에 입촌한 노르웨이 선수단 선발대가 걸어놓은 국기가 창문에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운영진과 노르웨이 올림픽 대표팀 운영진 간 벌어진 온라인 번역의 실수로 노르웨이 요리사들 앞으로 계란 1만5000개가 배달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러시아투데이(RT)와 노르웨이 일간 아프텐포스텐은 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올림픽팀이 1500개의 계란을 주문했으나 인터넷 구글 번역기로 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주문한 양의 10배인 1만5000개를 주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달걀 배달이 완료됐는데 한 번에 봐도 너무 많은 양이었다. 노르웨이 올림픽 주방장은 아프텐포스텐에 “반 트럭에 달하는 달걀을 받았다”며 “전부 배달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믿기지 않는 양”이라고 덧붙였다.

요리사들은 이후 다행히도 1500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계란을 돌려보낼 수 있게 됐지만, 노르웨이 대표팀 선수들은 그래도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계란을 많이 섭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방장은 “오믈렛, 삶은 달걀. 달걀튀김, 으깬 계란을 곁들인 훈제연어 등의 메뉴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메달을 딴 선수들을 위해 설탕, 계란을 넣은 빵인 썰탕빵(suikerbrood)을 많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4시간 내에 사실상 이 모든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 요리사들에게 가장 큰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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