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영철
객원기자

등록 : 2017.02.09 09:27
수정 : 2017.02.09 09:42

우변 흑진이 점점 굳어지고 있다

[박영철의 관전 노트] 제2회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준결승전

등록 : 2017.02.09 09:27
수정 : 2017.02.09 09:42

흑 김명훈 4단

백 한승주 4단

큰 기보.

참고도.

<장면 5> 본선 16강전부터 외국선수가 나왔다. 중국과 일본, 대만에서 각각 2명씩 보냈다.

모두 남자선수였다. 주최측 와일드카드 한 장은 대만 여자선수 위리쥔 초단에게 돌아갔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16강전에서는 한국선수들이 텃세를 부렸다. 외국선수 7명 가운데 8강에 오른 건 중국에서 온 리웨이칭 한 명뿐이었다. 2000년생인 리웨이칭은 2014년 LG배 통합예선을 뚫고 본선에 올라 국내 바둑계서 ‘중국의 신진서’로 불리며 크게 주목 받았다. 그러나 리웨이칭도 그리 높이 올라가지 못했다. 8강전에서 다시 한국선수를 제치고 4강에 진출했지만 이 바둑과 같은 날 벌어진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박하민에게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998년생으로 2월 랭킹 76위에 올라 있는 박하민은 2015년 프로에 들어와 2016년 메지온배 신인왕전에서 준우승한 경력이 있다.

한승주가 백5로 뛰어서 상변을 지켰다. 다소 어정쩡한 위치였던 백△가 이제야 비로소 제 몫을 하는 느낌이다. 이때 김명훈이 흑6으로 대범하게 모자 씌운 게 멋진 감각이다. 좌변 흑 한 점이 빠져 나오는 축머리를 겸하고 있다. 백이 반발하기가 쉽지 않다. 김명훈이 <참고도>를 보여줬다. “백1이면 2, 3을 교환한 다음 바로 4로 움직이려 했다. 16까지 진행되면 흑이 또 ‘×’로 빠져 나오는 수가 생긴다. 이렇게 중앙 백 모양을 지우면 흑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승주가 할 수 없이 백7로 물러서자 김염훈이 얼른 흑8로 지켰다. 우변 흑진이 점점 굳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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