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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고객만족대상]토종 밴드업체 자존심…필터형 주사 양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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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고객만족대상]토종 밴드업체 자존심…필터형 주사 양산 개시

입력
2017.01.25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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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에 있는 ㈜밴드골드(대표 고종원·사진)는 1992년 설립된 이래 약 3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며, 일상생활 및 레저 활동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에 필요한 일회용 반창고류 및 운드드레싱 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외국 브랜드와 달리 자체 기술력과 생산설비를 통해 토종 업체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업체는 주력 제품인 60여 종의 밴드류를 대형 병·의원, 약국에 공급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의 문턱을 두드리면서 사세를 확장시키고 있다. 밴드골드의 운드드레싱 ‘수퍼포아’는 반창고와 붕대와의 기능을 통합한 신개념 밴드로서 찰과상 및 큰 상처에 사용이 편리하고 드레싱이 필요한 병·의원에서 업계의 리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일회용 밴드류는 신축성 및 점착력이 뛰어나 착용감이 좋고 쿠션패드에 살균소독제가 함유돼 있다.

폴리에틸렌망의 쿠션패드가 상처부위를 보호해주기 때문에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6년 상반기 밴드골드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 제품 디자인에 반영함으로써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수술실 간호사협회가 주최한 전시회에 새로운 형식의 ‘롤타입’ 원형 밴드랩을 선보임으로써 의료 선진국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업체는 2016년 하반기에는 주사 때 파편을 걸러주는 ‘필터형 주사기’의 특허를 획득하고 양산 체제를 갖춤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주사기 안쪽에 내장된 일체형 필터는 기존 니들방식과 달리 일반 주사기처럼 병의원에서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앰플과 바이알 주사제 개봉시 미세 이물질이 주사액과 혼입돼, 환자의 체내로 직접 주입됨으로써 정맥염·패혈증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특히 척수 주사를 통해 주입된 미세 이물질은 척추를 타고 뇌까지 침투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식약청 FDA, 미국 질병관리본부 CDC, 미국병원 약사회 ASHP 등은 필터 주사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돌입, 판매에 들어간 ‘필터형 주사기’ 매출의 호조로 업체는 2016년 대비 약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조설비에 대한 신규 투자로 월간 약 100만 개 이상의 필터형 주사기 생산 시스템을 갖추었다.

고종원 대표는 “토털의약외품의 선두주자로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를 선도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제품을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개발·보급 하겠다”며 “향후에도 약국, 병·의원 등에서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해 인류의 건강과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여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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