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경찰, ‘운전기사 폭언’ 종근당 회장 수사 착수

알림

경찰, ‘운전기사 폭언’ 종근당 회장 수사 착수

입력
2017.07.17 10:09
0 0
자신의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자신의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한 사실이 드러나 얼마 전 공개 사과한 제약회사 종근당 이장한(65) 회장에 대해 정식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으로부터 수차례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결과 증거물을 다수 확보했다”며 “정식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이 회장이 한 욕설과 막말이 담긴 녹음파일을 제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정차 중에 이 회장이 나를 향해 휴대전화를 집어 던졌다”며 폭행 피해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제출한 녹음파일과 증언 내용을 토대로 이 회장의 혐의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또한 경찰은 이 회장이 처방을 받아야만 확보할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줘 약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종근당 직원 한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초기 단계이며 이 회장을 언제 소환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