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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등록 : 2018.01.12 17:21
수정 : 2018.01.12 17:46

집값 누를수록 튀어올라… 강남권 넘어 분당ㆍ위례까지 급등

등록 : 2018.01.12 17:21
수정 : 2018.01.12 17:46

게티이미지뱅크

정부의 각종 규제와 거래 단속 방침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아파트값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어느새 8ㆍ2 대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이제 강남권을 넘어 분당ㆍ판교ㆍ위례신도시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둘째주(8~12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57% 올라, 8ㆍ2 부동산 대책 직전(2017년 7월 28일 기준 0.57%) 상승률을 회복했다. 송파(1.19%) 강남(1.03%) 양천(0.95%) 서초(0.73%) 강동(0.68%) 동작(0.38%) 성동(0.38%)구 순으로 올랐다. 특히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가 오히려 ‘똘똘한 아파트’ 선호 현상만 심화시키면서 강남권 주요 아파트 매도자의 콧대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1.17%의 상승률을 보이며 2006년 11월(1.99%) 이후 1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권과 인접한 신도시도 강세다. 분당(0.49%) 판교(0.21%) 위례(0.20%) 광교(0.04%) 등이 모두 올랐다. 경기ㆍ인천 지역에선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과천(0.95%)이 급등했다.

정부는 서울 아파트 시장에 대한 과열 원인을 투기적 수요로 보고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기한을 두지 않은 채 최고 수준의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근본 원인은 공급 부족에서 찾아야 한다는 전문가들 목소리도 높다. 서상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계속될 수록 똘똘한 한 채가 집중된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만 더 자극해 가격상승이 계속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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