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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분양권 거래 활발… 10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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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분양권 거래 활발… 10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7.02.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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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73건… 작년보다 34%↑

11ㆍ3대책 전 공고 낸 아파트들

전매제한 등 해당 안돼 반사이익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ㆍ3 부동산 대책을 피해간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3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8건)에 비해 34.2%나 늘어났다. 이는 1월 기준으로 2007년 7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후 역대 최고치다. 전월(391건)과 비교해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 거래는 부진했다.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438건으로, 지난해 1월(5,431건) 대비 28%나 줄었다. 전월(9,413건)에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특히 강남보다는 강북지역 분양권 거래가 많았다. 지난해 12월 10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던 동대문구는 1월에만 75건이 거래됐다. 이 가운데 67건이 답십리동에서 성사됐다. 답십리파크자이(2019년 1월 입주)와 래미안답십리미드카운티(2018년 5월 입주), 힐스테이트청계(2018년 6월 입주) 등이 거래량을 이끌었다.

동대문구에 이어 동작구(53건) 서대문구(33건) 은평구(28건) 등의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동작구에서는 상도동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와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롯데캐슬에듀포레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이 아파트들은 모두 11ㆍ3 대책 이전에 분양 공고가 난 단지로 전매제한 강화 등의 해당 규제를 받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가 깊어 분양권 시장 전반의 회복을 속단하기는 힘들지만 입주를 앞둔 단지는 거래가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11ㆍ3 부동산대책 이전에 분양된 단지는 해당 규제를 받지 않아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며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높아 입주를 앞둔 단지의 분양권 거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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