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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등 지휘 ‘특수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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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등 지휘 ‘특수통’

입력
2016.08.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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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08년 우 수석과 함께 근무

이 감찰관과 특별한 인연 없는 듯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수사할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23일 오후 전화를 받으며 대구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수사할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23일 오후 전화를 받으며 대구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을 동시에 수사하는 특별수사팀을 이끌 윤갑근(52) 대구고검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손꼽힌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윤 고검장은 2008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시절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장관과 당시 민주당 김민석 전 최고위원을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근무하던 2011년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의 공소유지를 했고, SK그룹 횡령 사건 수사도 지휘해 최태원ㆍ재원 형제를 모두 재판에 넘겼다. 3차장을 2년간 연임한 그는 검사장 승진 후 다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으로 임명돼 주요 형사사건을 지휘했다.

2014년에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유우성(36)씨의 출입경 기록과 관련한 중국 공문서 위조 혐의로 국가정보원 권모(4급) 과장을 재판에 넘겼다. 최근까지는 대검 강력부장과 반부패부장을 지내며 전국 지방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검찰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꾸려진 검찰개혁추진단에서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 태스크포스(TF)의 팀장을 맡아 검찰 내 리더십 모델과 선후배간 바람직한 의사소통, 연차가 낮은 검사나 수사관에 대한 효율적 교육체계 정립 방안 등을 모색하는 검찰 내 싱크탱크 역할을 했다.

사법연수원 19기 동기 중에서 가장 먼저 고검장으로 승진한 윤 고검장은 검찰 내에서 지휘부와 수사팀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이끄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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