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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시아, 108억원에 재계약…양키스에서 1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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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시아, 108억원에 재계약…양키스에서 1년 더

입력
2017.12.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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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가 뉴욕양키스에서 1년 더 뛴다. AP 연합뉴스
C.C. 사바시아가 뉴욕양키스에서 1년 더 뛴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왼손 투수 C.C. 사바시아(37)가 뉴욕 양키스에서 1년 더 뛴다.

양키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사바시아와 1년 1,000만 달러(약 108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통산 237승으로 현역 왼손 투수 가운데 다승 1위인 사바시아는 이번 시즌 14승 5패 148⅔이닝 평균자책점 3.69로 2013년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사바시아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양키스에서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겠다며 잔류했다.

올해 양키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7차전 혈투 끝에 져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쳤다.

사바시아는 휴스턴과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0.96으로 활약했다.

그는 2009년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98을 거뒀다.

사바시아의 에이전트는 “다른 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사바시아는 양키스에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양키스를 정상에 올려놓는 게 목표다. 그는 팀을 사랑하며, 팬들에게 또 한 번 우승을 안겨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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