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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다 했다...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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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다 했다...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완파

입력
2017.05.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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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역시 해결사였다.

호날두가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아틀레티코의 '마드리드 더비'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원맨쇼를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카세미루가 이를 논스톱으로 크로스했다. 공은 한 번 바운드된 뒤 골대 정면으로 갔고, 호날두는 이를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호날두는 후반 28분에는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선상에서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1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101·102·103번째골이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AS로마(이탈리아)를 상대로 1호골을 넣은 이후 챔피언스리그 138경기째 만에 103골을 적립했다.

8강에서 발목이 잡힌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94골)와 9골 차로 간격을 벌렸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0골을 기록하면서 6시즌 연속 10골 이상 의 기록도 작성했다. 아울러 11골에서 멈춘 메시에 1골차로 바짝 다가서며 5시즌 연속 득점왕도 눈앞에 뒀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7번째 해트트릭이다.

4강 1차전에서 승리를 챙긴 레알 마드리드는 11일에는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원정 경기를 갖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에서 2골 차로 지기만해도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결승에 오르게 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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