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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제 온트루잔트 유럽 판매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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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제 온트루잔트 유럽 판매 허가

입력
2017.11.20 15: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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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들이 연구하는 모습.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들이 연구하는 모습.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사가 개발한 항암제 ‘온트루잔트(프로젝트명 SB3)’가 유럽 판매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온트루잔트가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는 처음으로 유럽 시장을 뚫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복제약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허가는 이번이 네 번째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은 스위스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전이성 유방암ㆍ위암 치료제로 지난해 약 7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전 세계 판매 8위 바이오의약품이다. 이번 승인은 온트루잔트가 지난 9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 의견'을 받은 후 2개월 만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비슷한 시기에 허가를 신청한 셀트리온, 암젠, 앨러간 등 경쟁사를 제치고 유럽 최초의 허셉틴 복제약이 됐다”며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트루잔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판매를 승인받은 첫 번째 항암제다. 온트루잔트 이전에 유럽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는 모두 류마티즘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였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온트루잔트의 유럽 판매허가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뿐만 아니라 항암제 분야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선임기자 sungwon@hankookilbo.com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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