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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고 리플 뜬다… 하룻새 30% 폭등 ‘리플’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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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고 리플 뜬다… 하룻새 30% 폭등 ‘리플’이 뭐길래?

입력
2018.01.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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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 한 비트코인 거래소의 시세판. 연합뉴스
서울 중구의 한 비트코인 거래소의 시세판. 연합뉴스

최근 급등으로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하 시총) 2위로 올라선 리플이 3일(현지시간) 마의 3달러 벽을 뚫는 등 30%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최고의 ‘알트(대체) 코인’으로 떠오른 리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가상화페의 시황을 중계하는 미국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4일 오후 1시 현재(한국시간) 24시간 전보다 31.24% 급등한 3.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328억 달러로 늘었다. 이는 1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시총 2538억 달러와 맞먹는 규모다. 이로써 리플은 지난 한주간 160%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4만9500% 급등했다.

알트 코인 중 리플이 유독 급등한 이유는 비트코인의 대체제로 가장 선호받고 있기 때문이다.

리플은 웹 개발자인 라이언 푸거와 기업가인 크리스 라슨이 개발한 가상화폐로, 비트코인을 개발했던 직원들이 2012년 독립해 리플이라는 회사를 차렸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계승자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리플은 은행 간 실시간 자금 송금을 위한 서비스로 개발됐다. 개인이 아니라 기업을 위해 개발된 가상통화다. 즉 리플은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근거해 해외 이체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현재 제도권 은행들은 해외 송금에 최대 이틀이 걸린다. 양은 많지만 이익은 많이 나지 않는다. 은행들은 고비용 저효율의 해외 이채 서비스가 부담이다. 리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등장한 가상화폐다. 리플을 이용하면 비용 없이 실시간으로 해외 이채를 할 수 있다. 리플은 해외 이체에 4분 정도 걸린다. 가상화폐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실제 리플은 제도권 은행과 이 같은 실험을 해 성공했다. 리플은 아멕스와 산탄테 등과 실험을 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최근 리플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일본 카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리플은 현실 화폐와 가상 화폐를 잇는 다리 구실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리플은 시중통화가 아닌 금융거래를 목적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다른 가상통화처럼 채굴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코인 양이 1000억 개로 한정돼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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