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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기자

등록 : 2015.06.20 11:20
수정 : 2016.01.01 02:53

종영 앞둔 4각 로맨스 ‘프로듀사’의 심쿵 명장면 5

등록 : 2015.06.20 11:20
수정 : 2016.01.01 02:53

벌써 종영이 코 앞이다. 12부작으로 제작된 KBS2 ‘프로듀사’는 20일 한 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차태현 김수현 공효진 아이유는 예능 PD와 연예인 간의 팽팽한 자존심 싸움과 더불어 은근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의 심장을 쿵쿵 뛰게 만들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네 명의 아기자기 했던 ‘심쿵’ 명장면을.

지난 19일 방송된 11회에서 승찬과 예진의 '그네 키스'를 나누고 있다. KBS 방송 캡처

1. 예찬커플의 ‘그네 키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예고는 된 거죠? 제가 살면서 처음 있는 힘을 다해 용기를 내서 고백할 거라는 예고”

19일 방송된 11회는 백승찬(김수현)의 당당한 고백이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놀이터에서 그네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백승찬과 탁예진(공효진). 그런데 갑자기 승찬이 예진의 그네 줄을 잡아 당기며 기습 키스를 한 것. “너 뭐하니?”라며 핀잔을 준 탁예진이지만 이내 “가끔은 말이야. 관계를 깨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것보다 원래 관계를 지켜내는 게 더 소중한 일이기도 하다”고 갑작스런 상황에 침착한 모습으로 일관한다.

5일 방송된 7회에서 예찬 커플이 공원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2. 예찬커플의 공원 위로

“선배 저도 죄송해요. 저도 사고 칠 것 같아서요”

탁예진이 홀로 공원 벤치에 앉아 울고 있다. 여지없이 그녀를 발견한 백승찬은 천천히 다가가 이런 대사를 읊어댔다. 5일 방영된 7회는 본격적인 두 사람의 애정관계를 드러냈다.

“또 너니? 왜 너는 내가 사고 칠 때만 오니. 오늘은 혼자 있게 해 줘”라고 부탁하는 예진에게 “나도 사고 칠 것 같다”며 예진을 자신의 품 안에 껴안은 승찬. 다음 대사는 더욱 ‘심쿵’하다.“선배 편하게 우시라고. 우는 거 사람들이 보면 창피해 할까 봐요.”

12일 방송된 9회에서 준모가 예진에게 이사가는 게 싫다고 말하는 장면.

3. 준모의 ‘예진 바라기’

“예진아. 네 새 아파트 전세 주자. 아직도 모르겠냐! 나 네가 가는 게 싫다.”

라준모(차태현)와 탁예진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25년지기 친구 사이다. 마치 부부 사이처럼 시시콜콜한 집안 내력까지 꿰고 있는 두 사람.

12일 방송된 9회에선 준모가 예진을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준모는 과거 대학시절부터 사회 초년, 30대 초반 시절에 무려 14번이나 이어진 예진의 이사를 도와줬다. 추억이 많은 두 사람. 공원을 걸으며 퇴근하던 중 결국 준모는 고백한다. 그간 준모 집에서 지내던 예진이 나가는 게 내내 신경 쓰였던 그는 “나 네가 가는 게 싫다”고 말해 버린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5회에서 신디의 '손 우산'이 되어 준 승찬.

4. 승찬의 ‘손 우산’

“제가 빗속에 혼자 서 있을 때 우산이 되어주신 그 분께 감사하다고 덕분에 정말 따뜻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데뷔 10년 차 가수 신디(아이유)는 매사 불평불만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하면서 ‘진지청년’ 승찬을 향한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지난달 29일 5회에선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피하지 못한 신디에게 승찬은 자신의 오른손을 펴고 신디의 머리에 가져다 댄다. 손으로 비를 막아 준거다. 여자의 설렌 마음과 표정은 감출 수 없는 법. 신디는 ‘손 우산’을 만들어 준 승찬에게 사랑의 감정을 전하기도 한다. 승찬이 조연출을 맡았던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자 그 소감으로.

지난달 30일 6회에서 신디에게 마이크를 부착해 주는 승찬.

5. 쿵쾅쿵쾅…… 터질 듯한 스킨십

“제가 잠시만 실례하겠습니다.”

무대에 오르려는 신디에게 몸에 부착하는 마이크를 챙겨주는 백승찬. 그는 신디의 허리를 감싸 마이크를 달아주고, 연결된 줄을 신디의 귀에 걸어준다. 이때 신디의 머리카락을 한 손으로 쓸어 올리며 마이크를 확인하는 그. 신디는 어쩔 줄 몰라 얼굴이 빨개지고 눈도 마주치지 못한다. 별다른 대사가 없는 이 장면은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숨이 막힐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 마주한 젊은 남녀의 미묘한 스킨십은 노골적이지 않아도 ‘심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예쁜 장면 중 하나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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