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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 쿠르드족 지도자, 체코 프라하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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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 쿠르드족 지도자, 체코 프라하서 체포

입력
2018.02.2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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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 쿠르드족 지도자로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포된 살레 무슬림. AP 연합뉴스
시리아 내 쿠르드족 지도자로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포된 살레 무슬림. AP 연합뉴스

시리아 내 쿠르드족 지도자인 살레 무슬림이 체코 프라하에서 24일(현지시간) 체포됐다. 무슬림은 시리아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을 통치하는 ‘민주동맹당(PYD)’의 공동의장을 지낸 인물이다.

2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사는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였던 무슬림 전 의장이 전날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PYD 측도 “터키 측 요청에 따라 무슬림이 24일 프라하에서 체포됐다. 이러한 불법행위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무슬림은 조만간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며, 터키 당국은 그의 송환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무슬림의 체포 소식은 터키가 지난달부터 시리아 북서부 쿠르드 자치지역인 아프린에서 PYD의 군사조직에 해당하는 인민수비대(YPG) 격퇴를 위한 이른바 ‘올리브 가지 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YPG는 시리아에서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을 도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웠는데, 터키는 이들을 자국의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 테러조직으로 보고 있다.

베키르 보즈닥 터키 부총리는 이날 무슬림을 ‘테러단체 수뢰’라고 지칭한 뒤, 자국 외무부와 법무부 등이 무슬림 송환을 위해 체포 당국과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법무부는 체코 법원이 무슬림의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유럽범인인도조약에 따라 그의 인도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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