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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기자

등록 : 2017.10.23 12:14

KIA의 '큰 그림', KS 우승으로 완성될까

등록 : 2017.10.23 12:14

KIA 최형우/사진=KIA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가장 높은 곳'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온 KIA가 마지막 숙제 만을 남겨뒀다.

완벽한 2017년의 완성을 위해 남은 퍼즐은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해온 KIA는 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통합 우승을 이뤘던 2009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선 정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부터 시작된 KIA의 공격적인 전력 보강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KIA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프리 에이전트) 시장에 나온 최형우(34·KIA)와 계약기간 4년, 총 10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역대 FA 최초 100억원 돌파였다. 파격적인 투자로 'FA 거품론'이 흘러나왔지만, 최형우는 시즌 성적으로 몸값의 이유를 증명했다. 그는 올해 142경기를 뛰며 타율 0.342, 26홈런 120타점 98득점을 올렸다. 타격 6위, 최다 안타 공동 6위(176), 타점 2위의 성적이었다. 최형우의 합류로 파괴력을 더한 타선은 리그 최강으로 꼽혀도 손색이 없었다.

시즌 중 트레이드도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개막 직후였던 지난 4월 초 SK와 4대4 대형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포수 김민식(28)과 외야수 이명기(30), 내야수 노관현(24)·최정민(28)을 데려오면서 외야수 윤정우(29)·노수광(27), 포수 이홍구(27)·이성우(36)는 SK로 보냈다.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던 7월31일에는 넥센에서 투수 김세현(30)과 외야수 유재신(30)을 받고, 좌완 투수 손동욱(28)과 이승호(18)를 내줬다.

두 건의 트레이드 모두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며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특히 김민식과 이명기, 김세현의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김민식은 주전 포수로 팀의 안방을 맡아 맹활약했고, 이명기는 올해 115경기서 타율 0.332, 9홈런 63타점 8도루로 밥상을 차리는 테이블 세터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김세현은 이적 후 8세이브를 거두며 불안했던 KIA의 뒷문을 지켜냈다.

이제 남은 건 우승 뿐이다. 정상으로 가기 위한 KIA의 활발했던 움직임이 '성공'으로 남기 위해서 필요한 마지막 조건이다. 이적생들이 맡은 역할도 팀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활화산 같은 타격을 뽐냈던 두산에 맞서기 위해선 4번 타자 최형우의 폭발이 필요하다. KIA는 8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지만 최형우는 삼성 시절이었던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뛰었다. '많은 경험'은 그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이다.

단 한 점 싸움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마무리 김세현의 역할도 중요하다. 김세현은 넥센 소속이던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에 나와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주전 마스크를 쓰는 김민식은 자신의 장점인 수비에서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KIA는 9월 이명기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타선의 침체로 고전했다. 그만큼 이명기의 존재감이 KIA 타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가 된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이명기가 많이 살아나가야 KIA의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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