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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내년 4월 퇴진ㆍ6월 대선은 대통령 면죄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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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내년 4월 퇴진ㆍ6월 대선은 대통령 면죄부 시나리오”

입력
2016.12.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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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의 속셈인 비박 묶어두고 야당 분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2일 새누리당의 ‘내년 4월말 퇴진ㆍ6월 조기 대선’ 당론과 관련해 “대통령에 대한 면죄부 시나리오”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최종 종착지는 보수 재집권 전략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탄핵만이 어지러운 정국을 수습할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새누리당 비박근혜계가 대통령이 놓은 덫에 걸려 오늘 탄핵이 불발됐다. 200만 촛불과 온 국민은 오늘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청와대의 속셈은 비박을 묶어두고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그렇게 당하고도 친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비박의 결정에 인간적인 연민마저 느껴진다. 아직까지 성난 민심보다 국정농단의 공동정범이자 피의자인 대통령이 더 무서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의 탄핵안 발의와 관련해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뒤늦게라도 탄핵대열에 동참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비박계 의원들에게도 “여러분이 서야 할 곳은 헌법을 유린한 자의 옆이 아니라 헌법을 지키는 국민이다. 진심으로 탄핵대열 동참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권은 튼튼한 야권 공조를 통해 탄핵가결로 화답해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가 일시적으로 탄핵을 막은 것처럼 보이지만, 즉각 퇴진과 즉각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 민심은 더 강렬해졌다. 내일도 6차 촛불은 여지없이 광장에 모여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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