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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류현진, 부활 조짐 보인 2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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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류현진, 부활 조짐 보인 2이닝 무실점

입력
2017.03.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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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첫 시범경기 호투로 부활을 예고한 LA 다저스 류현진. 연합뉴스
2017 첫 시범경기 호투로 부활을 예고한 LA 다저스 류현진.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30)이 8개월 만에 마운드에 올라 호투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6㎞를 찍었으며 투구 수는 26개였다.

류현진이 시범경기에 등판한 건 2015년 3월18일 텍사스전 이후 2년여만이다. 그 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아 재활에만 몰두했던 그는 2016년 7월8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혀 재활에 돌입했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2년 동안 재활만 하는 지루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팀 내 입지는 줄어들었다. 다저스는 선발진 보강에 힘써 류현진은 과거 3선발에서 이제 5선발 후보 중 한 명에 불과했다. 때문에 올해 시범경기가 중요했다.

이날 류현진은 부활을 예고했다. 1회 첫 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공 2개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벤 리비어는 커브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든 뒤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를 했고, 다음 타자도 삼진으로 잡았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제프리 마르테를 5구째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C.J. 크론에게는 초구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마틴 말도나도를 우익수의 호수비로 아웃 카운트 1개를 추가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은 류현진은 셰인 로빈슨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2회를 끝내고 교체됐다. 다저스는 에인절스를 8-2로 눌렀다.

류현진은 경기 후 “준비를 잘했고 기분 좋게 던졌다”며 “몸 상태는 정말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이제 다시 시작한다”면서 “준비를 더 해야 하고, 정말 준비 잘해서 선발 등판 일정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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