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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이제 그만’ …정정당당 학원스포츠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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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이제 그만’ …정정당당 학원스포츠 육성

입력
2017.04.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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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학교 운동부 청렴 나눔단’ 발족

춘천ㆍ원주ㆍ강릉 9개 학교 찾아 캠페인 활동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교육청이 투명한 학원스포츠 정착을 위한 ‘학교운동부 청렴 나눔단’을 25일 발족했다.

이 모임은 학교 운동부에서 관행적 또는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금품과 향응제공을 근절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청렴 나눔단에는 강원도교육청 감사관실, 체육건강과 관계자와 춘천, 원주, 강릉지역 축구부와 야구부 학부모 12명이 참여한다. 춘천고와 강원고, 원주고, 원주공고, 강릉고, 강릉 제일고, 강릉 중앙고 강릉 문성고, 설악고 등 9개 고교를 직접 찾거나 경기 일정에 맞춰 토론회를 여는 등 학원스포츠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활동을 벌인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강원지역 학교운동부는 최근 5년 연속으로 6점 이하의 낮은 점수(10점 만점)를 받았다. 특히 금품과 향응, 편의 제공 평가 부분에서 0점을 받았다.

도내 학교운동부 등의 금품, 향응, 편의 제공이 이뤄지는 시기는 주요 경기 전후가 42.1%를 차지했다. 스승의 날과 명절, 연말연시(42.1%)에도 금품 제공 등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들이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는 이유로는 ‘관행적으로 한다’는 이유가 57.9%로 가장 많았고, 자녀의 훈련과 경기 출전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21.1%로 뒤를 이었다. 박춘매 강원도교육청 감사관은 “그 동안 학교운동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음에도 여전히 관행적, 관례적 금품 제공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학교운동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고강도 감찰이나 특별감사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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