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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입 다물라고 한다고 다물 사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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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입 다물라고 한다고 다물 사람 아니다”

입력
2016.10.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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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프로그램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의 진행자 김제동
JTBC 예능프로그램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의 진행자 김제동

방송인 김제동(42)이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차카게 살자’ 공연에서 자신의 ‘군대 영창 발언’과 관련한 최근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수변무대에서 열린 공연 도중 주진우 시사인 기자의 순서에 불려 나온 김제동은 “힘을 내라고들 하는데 별로 힘들지 않다”며 “‘도망치지 않으려 피해가지 않으려’(이승환의 ‘물어본다’ 가사 일부) 하기 때문”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여러분들만 걱정 안 하면 된다. 요는 입을 다물라고 한다고 다물 사람이 아니라는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전날 국회 국방위 종합감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재조사 결과 김제동이 영창에 간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따른 입장으로 해석된다.

김제동은 지난해 7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단기사병(방위병) 근무시절 장성들이 모인 행사에서 사회를 보던 중 4성 장군의 배우자를 ‘아줌마’라고 불렀다가 13일간 영창에 갔다”고 말한 일화로 1년 3개월이나 지난 올해 국감에서 뒤늦게 이슈가 됐다.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5일 국감에서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한 영상으로 군 이미지를 실추했다”면서 진상파악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백 의원이 6일 김제동에 대해 증인 출석요구서를 제출하고 김제동이 자신의 토크콘서트에서 “감당할 수 있겠냐”고 응수하면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국방위는 김제동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지만, 한 시민단체가 지난 11일 김제동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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