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남북 단일팀 이끄는 머리 감독/사진=연합뉴스
새러 머리 감독이 역사적인 올림픽 첫 단일팀을 이끌고 조별리그를 마친 소감을 “일본전은 5분 안에 두 골을 먹고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머리 감독은 14일 조별리그 B조 일본과 최종전에서 1-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전이 우리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이겨야 된다는 신념하에 끝까지 잘 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머리 감독은 한일전을 의식했는지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배경 등을 염두에 두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팀으로 라이벌에 대항한다고 여겼다”면서 “한일전을 이기면 아시아 최고의 팀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역사적인 첫 골을 넣은 랜디 희수 그리핀은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일본전은 최고의 경기력이었다”며 “골을 넣고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자랑스럽고 만족스러웠지만 결과적으로 패해 아쉽고 슬프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주장 박종아는 “결과는 졌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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