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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ㆍ부산서 또 가스 냄새... 원인은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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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ㆍ부산서 또 가스 냄새... 원인은 못찾아

입력
2016.09.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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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주변서 신고 잇따라

“지진 전조현상 아니냐” 확산

지난 7월에 이어 부산과 울산에 또다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때 확산되던 지진 관련설이 또 다시 제기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10분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에 근무하는 청경들이 가스 냄새가 난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고리원자력본부와 경찰, 소방, 기장군 등이 발전소 내부와 주변 지역을 조사했지만 가스 냄새 출처와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발전소 내에 가스가 샐 만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원전은 안전하게 가동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냄새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고 울산에서 악취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추정했다.

24~25일 부산소방본부에는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해안가에서 유황 가스 냄새가 난다는 등 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울산에서도 “심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70여건 들어왔다. 신고는 남구 황성동과 용연동 인근 석유화학공단 주변에 집중됐다.

시와 소방본부 등이 현장에서 대기 중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했으나 특이점은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월 21일 부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200여건의 신고가 접수돼 민관 합동조사단이 진상조사를 벌여 원인이 부취제로 결론 내린 바 있다. 부취제는 환경오염 물질, 인체 유해물질, 폭발성 물질의 유출 여부를 냄새로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이다.

한편 SNS에서는 “7월에 가스냄새가 나고 12일 규모 5.1과 5.8 강진에 이어 19일 규모 4.5 여진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지진 전조현상 아니냐”는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주 접경인 울산 태화강 중류에서 숭어떼 수만 마리가 피난 가듯 일렬로 줄지어 바다로 가는 동영상이 공개돼 지진 전조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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