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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사 엔진, 게임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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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사 엔진, 게임투자 강화

입력
2016.05.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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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 엔진(NZIN)이 게임 관련 투자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 엔진 제공

엔진은 게임 기업 룽투코리아에 포괄적 사업 전개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총 100억원이며, 유상증자 50억원 및 전환사채 50억원로 구성된다고 엔진은 전했다.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양사는 긴밀한 협업 체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엔진은 다수의 모바일 게임과 핵심 IP를 보유한 룽투코리아와 포괄적 게임 사업을 전개하면서 라인업 확보는 물론 퍼블리싱 사업 전반을 확장하게 된다.

룽투코리아의 경우 엔진의 사업, 마케팅, 운영 등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자사의 게임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확보된 투자금을 바탕으로 핵심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모바일 퍼블리싱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남궁훈 엔진 대표이사는 "엔진의 퍼블리싱 역량에 룽투코리아의 탄탄한 게임라인업을 더하고, 카카오의 플랫폼 파워를 활용하는 획기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하게 됐다" 며 "양사가 공고한 협업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양성휘 룽투코리아 대표이사는 "룽투코리아와 카카오의 계열사인 엔진이 만나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 며 "앞으로 '엔진'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모바일게임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전했다.

▲ 엔진 제공

앞서 엔진은 인디 게임 개발사 레프트 라이트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레프트 라이트는 지난해 4월 설립된 인디 개발사로 모바일 액션 게임 '스타 나이트'를 출시한 바 있다. 스타 나이트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5개국 17개 모바일 앱 장터(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유료 게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 최대 단일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유료 게임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엔진은 인디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유료 게임은 물론 카카오게임 AD+(애드플러스)를 활용해 무료 게임에 광고를 접합하는 등 회사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 나이트와 같은 글로벌 타이틀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 할것이라고 엔진 측은 전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게임 계열사 엔진을 통해 투자 유치를 늘리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탈카카오 현상에 대비해 엔진과 다음게임을 합병하고 자회사로 두면서 올 초부터 게임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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