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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스크류바 CM송 만든 김도향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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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스크류바 CM송 만든 김도향에 감사패

입력
2017.04.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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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도향씨가 17일 배성우 롯데제과 상무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롯데제과 제공
가수 김도향씨가 17일 배성우 롯데제과 상무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롯데제과 제공

‘이상하게 생겼네~ 롯데 스크류바~ 비~비~ 꼬였네~ 들쑥날쑥해~’

역대 롯데제과 광고방송용노래(CM송) 중 최고로 뽑힌 스크류바 CM송을 만든 가수 김도향(71)씨가 롯데제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롯데제과는 3~9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들이 기억하는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CM송을 조사한 결과, 스크류바가 참가자 1,385명 중 882명(63.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스크류바는 1985년 처음 선보여 한 해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롯데제과의 인기 아이스크림으로, 제품의 CM송은 스크류바의 비비 꼬여있는 모양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당시 어린이들이 즐겨 불렀다. CF와 아이스크림 포장지에 등장하는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캐릭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7일 감사패를 전달받은 김도향씨는 ‘CM송의 대부’로, 그가 만든 CM송만 3,000곡에 이른다. 롯데 제품 중에서는 스크류바 외에 월드콘, 카스타드 등의 CM송을 만들었다.

이번 조사에서 2위는 ‘좋은 사람 만나면, 나눠주고 싶어요’란 가사로 유명한 롯데껌(26.9%) CM송이었다. 3위는 가나 초콜릿의 CM송이 선정됐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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