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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선구자 김환기 작품 한자리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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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선구자 김환기 작품 한자리서 본다

입력
2018.05.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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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9일까지 대구미술관서 기획전

40억에 낙찰 ‘항아리와 시’ 등

평면작품 108점, 아카이브 100점

보험가만 480억 실제론 1000억 추정

김환기 기획전.
김환기 기획전.
김환기 작 '영원의 노래'(1957)
김환기 작 '영원의 노래'(1957)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이 22일 개막, 8월19일까지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환기미술관과 삼성 리움미술관, 개인 소장가등의 협조로 회화 작품 108점과 편지 등 아카이브 100점의 블록버스터급으로, 지방에서 열리는 보기 드문 대규모 전시회라는 평가다.

대구시와 대구미술관 등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엔 그의 구상작품 중 최고가에 낙찰된 ‘항아리와 시(1954년작),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붉은색 점화(1971년작)’ 등이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우리나라 화가 중 가장 비싼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시는 ▦일본 도쿄시대(1973!1937와 서울시대(1937~1956 ▦파리시대(1956~1959) ▦뉴욕시대(1963~1974) 3시기로 구분해 유화와 드로잉 등 평면작품 108점을 2전시실에서 소개한다.

또 작가의 삶을 보다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도 3전시실에서 열린다. 연표를 비롯해 사진과 도록, 서적, 표지화, 소품, 화구, 영상 등 100점으로, 오늘날 김환기를 있게 한 열정적인 활동과 진솔한 삶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유은경 학예연구사는 “김환기 작품 세계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그가 가진 도전 정신과 자연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추상회화까지 여정을 차분히 살펴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환기는 도쿄 일본대학 예술과 미술부를 거쳐 서울대 홍익대 미대 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파리로 건너가 작품활동을 이어나갔고, 1963년 제7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한국대표로 참가해 회화 부문 명예상, 1970년대 한국일보 주최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에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니 만나랴’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입장료 1,000원. (053)803-7900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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