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오승환/사진=OSEN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잔류에 암초가 등장했다. 일본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인 히라노 요시히사(33)가 세인트루이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면서다.
지역 유력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가 일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히라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히라노는 오승환과 비슷한 유형의 투수이며 포스팅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결정권을 쥔 존 모제이락 사장은 아직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모제이락 사장은 포스트-디스패치를 통해 “현 시점에서 FA는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월드시리즈가 종료되는 11월 이후 FA들과 본격적이 협상에 돌입한다.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된다면 늦어도 크리스마스 연휴 이전에 해당 선수와 재계약을 한다. 불펜 보강이 절실한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 외에 후안 니카시오, 자크 듀크 등이 FA 자격을 얻은 팀 내 구원투수들이다.
오승환으로서는 2년간 보여준 구위를 볼 때 세인트루이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충분히 매력적인 불펜 요원이어서 여유를 가지고 협상에 임한다면 메이저리그 잔류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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