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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단양 남한강 잔도’ 7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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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단양 남한강 잔도’ 7월 개통

입력
2017.05.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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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난 단양 잔도. 남한강 절벽 위 20~25m에 나무데크로 선반처럼 달아서 만든 모습이 아슬아슬하다. 난간과 낙석방지 기둥을 세운 뒤 7월 1일 개장된다. 단양군 제공
모습 드러난 단양 잔도. 남한강 절벽 위 20~25m에 나무데크로 선반처럼 달아서 만든 모습이 아슬아슬하다. 난간과 낙석방지 기둥을 세운 뒤 7월 1일 개장된다.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의 남한강변 암벽에 잔도(棧道)가 조성됐다.

단양군은 총 48억 9,000만원을 들여 남한강 절벽에 선반처럼 달아서 만든 잔도를 7월 1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나무데크로 된 잔도는 현재 주요 통행로는 모두 완공된 상태다. 앞으로 난간, 낙석방지 기둥 등 안전시설만 완비하면 바로 개장할 수 있다.

수양개 역사문화길로 이름 붙인 이 잔도는 단양관광호텔 광장부터 암벽을 따라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까지 잇는다. 전체 길이는 1,120m로 암벽 구간이 800m에 달한다.

절벽에 선반처럼 달아 낸 잔도는 남한강 수면에서 20~25m 위 암벽에 설치돼 트레킹을 즐기며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다.

잔도 개설로 단양 남한강 일대는 이색 체험 공간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잔도 개통에 맞춰 함께 문을 열 예정인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남한강 절벽 100m위에 설치됐다.
잔도 개통에 맞춰 함께 문을 열 예정인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남한강 절벽 100m위에 설치됐다.

이 잔도는 곧 바로 공중을 걷는 듯한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연결된다. 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절벽 위에 세운 전망대 꼭대기에 설치됐다. 고강도 삼중 유리로 시공돼 100m아래 강물을 내려다보며 하늘 길을 걷는 스릴을 만끽 할 수 있다.

이곳 스카이워크에서는 하강 레포츠 시설인 짚라인(980m)과 알파인코스터(1,000m)를 즐길 수 있다. 단양군은 잔도 완공에 맞춰 만천하스카이워크도 동시에 개장할 계획이다.

잔도 주위에는 충주댐 수몰지역 지표조사 과정에서 발굴된 구석기 수양개 유적과 수중생태관찰원, 남한강 물빛 길, 흔적의 거리 등 관광 명소가 즐비하다.

한정웅 단양군 관광개발팀장은 “한국판 잔도가 탁 특인 남한강을 한 눈에 조망하면서 짜릿한 스릴까지 맛보는 색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며 “잔도가 기존

수양개둘레길(8.4㎞)과도 바로 이어지는 만큼 걷기 마니아들이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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