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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개 심장’ 장착한 더뉴 그랜저 사전계약 돌입… 판매가 3294만~453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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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개 심장’ 장착한 더뉴 그랜저 사전계약 돌입… 판매가 3294만~4539만원

입력
2019.11.04 10:39
수정
2019.11.04 11: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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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4일 이달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 ‘더뉴 그랜저’ 내외관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4일 이달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 ‘더뉴 그랜저’ 내외관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신형 2.5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부터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총 4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첨단 기능을 3,000만원대 중반에서 대부분 선택할 수 있어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보유했다.

현대차는 이달 출시 예정인 더뉴 그랜저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판매가는 △2.5 가솔린 3,294만~4,15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9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539만원 △3.0 LPi 3,328만~3,766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더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플래그십(기함) 모델 자리를 되찾는 데 의미가 있다. 3.3 가솔린 모델은 6기통 3.3 가솔린 엔진이 구현하는 최고출력 29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3.3가솔린 모델에 기본 적용된 R-MDPS는 응답성 향상을 통해 개선된 조향감을 제공한다. 19인치 휠 공명기 적용, 후면 유리 두께 증대, 하체 보강 등을 통해 한 차원 개선된 실내 정숙성을 구현했다.

2.5 가솔린 모델은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을 신규 탑재하며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다.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은 속도와 RPM(분당 회전수)을 고려해 MPI(간접분사) 또는 GDi(직접분사) 방식을 선택, 연료를 최적으로 분사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선된 17인치 하이브리드 전용 에어로 휠을 장착하는 등 공력 성능을 높였다. 3.0 LPi 모델은 LPi 탱크를 기존 실린더 형태 대신 원형으로 새롭게 적용해 적재 공간을 키웠다.

더뉴 그랜저는 현대차 최초로 공기청정 시스템을 적용했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는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현재 차량 내 공기 오염 수준을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네 단계로 알려주며, 초미세먼지(1.0~3.0㎛)를 99% 포집할 수 있는 마이크로 에어 필터는 차량 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후진 가이드 램프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는 보행자의 안전까지 배려한 사양이다. 그동안 대형차급에 주로 적용된 후진 가이드 램프는 차량 후진 시 LED 가이드 조명을 후방 노면에 비춰 보행자와 주변 차량에게 차량의 후진 의도를 전달한다. PCA-R은 후진 주차 시 후방 장애물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브레이크를 제어해준다.

더뉴 그랜저의 대표적인 주행 안전사양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항차 (FCA-JT) 기술이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이 사양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경우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또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시 럼버 서포트(허리 지지대)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척추 피로를 풀어주는 사양으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자동차는 4일 이달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 ‘더뉴 그랜저’ 내외관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더뉴 그랜저 인테리어.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4일 이달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 ‘더뉴 그랜저’ 내외관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더뉴 그랜저 인테리어. 현대자동차 제공

더뉴 그랜저는 전장이 4,990㎜로 60㎜ 늘어나 차체가 웅장해졌다. 기존보다 40㎜ 늘어난 휠베이스(축간거리)와 10㎜ 늘어난 전폭은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명칭에 부합하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외장은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전면부 디자인을 현대차 양산차로는 처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통해 이 일체형 전면부 디자인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그릴은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으로 꾸며졌다. 주간주행등(DRL)으로 ‘히든 라이팅 램프’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후면부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했다.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가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내장은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라운지와 같은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는 감성적인 그래픽을 구현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자리해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고객이 더뉴 그랜저의 트림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구조로 트림을 운영하기로 했다. 엔진별로 선택할 수 있는 트림이 상이한 일반적인 형태 대신 원하는 트림을 자유롭게 고른 뒤 엔진을 옵션처럼 선택할 수 있도록 트림을 운영한다. 특히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향후 현대차 다른 차종에 연계 운영될 최고급 트림으로서 고급스러움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 차별화로 희소성까지 확보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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