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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청년 희망주택” 박성효 “도시철도 2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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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청년 희망주택” 박성효 “도시철도 2호선”

입력
2018.06.08 04:4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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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은 주거환경 역점

대전시장 후보들 접근법 달라

제천참사 충북은 ‘안전’ 문제 부각

5일 여야 지도부가 각각 지역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충청북도 제천시 중앙시장을 찾아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여야 지도부가 각각 지역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충청북도 제천시 중앙시장을 찾아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 13명, 기초단체장 후보 93명의 5대 공약을 분석한 결과 후보자들이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주거 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해결을 통한 지역개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제천화재 참사가 발생한 충북지역의 경우 소방 등 안전시스템 확충이 주요 공약으로 등장했다.

광역단체장 105건, 기초단체장 809건 등 충청권 후보자 공약 914건을 분석한 결과,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지역개발 분야가 가장 비중이 컸다. 그 중 다수가 주거 환경개선과 미세먼지 개선 공약에 집중됐다. 여야 공히 생활 밀착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최고의 공략 포인트로 판단한 것이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왼쪽),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오른쪽). 연합뉴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왼쪽),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오른쪽). 연합뉴스

세부 내용에서는 당과 후보 별로 차이가 명확했다. 대전시장 선거에 나선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희망주택’, ‘둔산 센트럴파크’ 등 주거환경정비와 관련된 내용이 다수였다. 반면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는 ‘도시철도 2호선’, ‘유성 뉴딜프로젝트 추진’ 등 경제와 일자리를 연계시킨 지역개발에 방점을 찍었다. 소속 정당에 따라 지역개발 목표 설정을 각기 다르게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단체장의 경우도 민주당은 ‘생태환경과 관광사업의 만남(대덕구)’, ‘녹색복지도시(서구)’ 등 주거와 관련된 개발 공약이 많은 반면 한국당은 ‘도시재생뉴딜사업(유성구)’, 행정타운 조성사업(대덕구)’ 등이 공약으로 제시됐다.

세종시장 선거에는 여야 후보 공히 헌법 개정시 행정수도의 명문화 및 국회 분원 이전 등을 약속했지만 주안점은 달랐다. 이춘희 민주당 후보는 ‘지방분권 모델도시’를 통해 시민 주권 이양에 방점을 찍었고, 송아영 한국당 후보는 ‘세종시 내 2개 자치구 및 자치구청 설치’를 통해 광역 단위에 집중된 권력을 기초 단위로 이양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 충북 지역의 경우 여야 모두 안전공약이 최대 화두였다. 충북지사 3선에 도전하는 이시종 민주당 후보는 ‘재난안전망 구축’ 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박경국 한국당 후보는 ‘안전 충북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소방 인력 확충을 약속했고, 신용한 바른미래당 후보는 재난안전 통합센터 설치를 제시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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